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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 | 베릴륨(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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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이앤씨 작성일17-02-25 14:47 조회5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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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릴륨(Be)
Beryllium
주기율표 제2족에 속하는 알칼리토금속으로 원자로의 감속재, 반사재로 쓰인다.1798년 프랑스의 화학자 L.N.보클랭은 광물학자 아유이의 권유에 따라 에메랄드와 녹주석(綠柱石)을 분석하여 이 둘의 조성(組成)이 같다는 것을 밝혔는데, 이와 함께 이들 속에 새로운 원소의 산화물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이 새 원소의 염류가 단맛을 가지고 있는 데서, 달다는 뜻의 그리스어 'glucus'를 따서 이 원소를 글루시늄이라 명명하였다. 그러나 이트륨의 산화물을 비롯하여 다른 원소의 화합물에도 단맛이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크라프로트가 제창한 베릴륨이라는 이름을 채용하였다. 이 이름은 녹주석의 그리스어인 'beryllos'에 연유한다. 한편, 금속 홑원소물질은 1828년에 독일의 F.뵐러와 1831년에 프랑스의 A.A.B.뷔시가 염화베릴륨과 금속칼륨과의 반응에 의하여 각각 독립적으로 석출하였다.천연으로는 녹주석·금록석(金綠石)·페나스석 등으로 널리 존재하지만, 가장 중요한 광물은 녹주석이며, 산화베릴륨을 11∼13% 함유하고 있다. 클라크수 0.0006(제47위)이다. 공업적으로는 녹주석을 산(酸) 또는 알칼리처리하여 산화물을 만들고, 다음에 플루오르화물로 바꾸어, 이것을 금속마그네슘으로 환원시키거나, 염화물을 융해염전해(融解鹽電解)에 의하여 금속을 석출한다. 은백색 금속으로, 공기 중에서는 표면이 산화되며, 피막(被膜)이 생겨서 회백색으로 변한다. 상온에서는 무르지만, 고온에서는 전성(展性)·연성(延性)이 있다. 인성(靭性)·전기전도도·탄성도 크다. 화학적 성질은 마그네슘과 비슷하지만, 알루미늄과 비슷한 점도 있다. 물에는 침식당하지 않는다. 또, 염산·황산 등에는 수소를 발생하며 잘 녹지만, 질산에는 잘 녹지 않는다. 알칼리에도 수소를 발생하며 녹는다. 용도는 중성자포착(中性子捕捉)이 극히 작고 단면적이 크므로, 원자로에서의 중성자 감속재·반사재로서 중요하다. 또, X선 투과율이 뛰어나므로, X선관(線管)의 창(窓)으로 사용되며, 베릴륨청동·베릴륨니켈 등의 합금으로도 사용된다. 금속베릴륨 및 그 화합물은 유독하며, 피부의 염증을 일으키고 흡입하면 폐가 상한다.